[고척돔=김재원 기자] 제이크 브리검(넥센)과 양현종(KIA)의 한판 대결이다.

2018 신한은행 MYCAR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정규시즌 4위 넥센과 5위 KIA가 맞붙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넥센은 브리검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브리검은 KBO리그 2년 차지만 넥센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정규리그 31경기 199이닝 11승7패 평균자책점 3.81로 팀 선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는 것은 걱정거리다.

선발투수 선정배경에 관해 장정석 넥센 감독은 “최근 페이스가 가장 좋았고 경기력에서는 팀 분위기가 가장 중요한데 시즌 마지막에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우려도 있다.

브리검은 지난 12일 정규리그 KT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서 2⅓이닝(무실점)을 소화했다.

평소 등판 루틴과 달랐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등판하는데 무리가 없냐는 질문이 나왔다.

장 감독은 “일정상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가 몇 개 없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었고 마지막까지 3~4위 싸움을 벌였기 때문에 등판을 시킨 것이며 무리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맞상대 양현종은 수년간 KIA의 에이스를 맡아왔다.정규시즌 29경기 184⅓이닝 13승1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며 올 시즌에도 팀 마운드를 책임졌왔다.포스트시즌 경험도 풍부하다.특히 2016시즌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지난 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승 및 5차전에서는 세이브를 수확해내며 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 등극한 바 있다.김기태 KIA 감독은 “얼마 전까지 부상으로 고민했는데 최근 스태프에 확인해본 결과 게임에 나갈 수 있다는 결정이 나와서 그렇게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정규리그 끝맺음이 좋지 못했다.

지난 3일 삼성전에서 우측 옆구리 늑간근 미세손상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김 감독은 “(정규)게임 때 부상한 게 있어 걱정이 많았지만 본인이 뛰고 싶은 의지가 확고했다.불펜 피칭에서 50∼60개 던졌는데 무리가 없다고 했다.잘 던져주리라 생각한다”며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양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16일 오후 6시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