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학영(37·사진) 전 성남 FC 선수가 프로축구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하며 5000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미스코리아 출신 부인과도 이혼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학영은 지난 시즌 끝으로 현역 생활로 은퇴를 했다.

그러나 도박에 빠져 사는 바람에 상당한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고 지난 2007년 결혼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과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한 사유는 도박 중독 때문이라고.앞서 부산 중부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장학영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장학영은 부산의 한 호텔에서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 소속 이모 선수를 만나 다음날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전반 20분 내 퇴장을 당하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했다"라며 "이 선수는 장학영의 제의를 거부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구단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이 선수의 발 빠른 조처로 경찰은 장학영이 투숙하고 있는 호텔 객실을 덮쳐 긴급체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직후 이 사실을 공개하려 했지만, 공범 검거를 위한 경찰의 비공개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알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학영은 2004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입단한 뒤 서울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를 거쳤고, 2017년 성남FC에서 은퇴했다.

국가대표로도 뽑혀 2006년 1월 아랍에미리트와 친선 경기 등 A매치에 모두 5차례 출전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사진=스포츠월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