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에 대해 "(예전에는) 전쟁으로 치달았지만, 지금은 정말로 관계가 좋다"며 북·미 관계 개선을 자신의 치적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한 일을 보라"면서 "핵실험도 없고, 미사일 발사도 없다.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비핵화 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그는 환상적이다.그는 스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의 북·미 대화 국면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내세우며, 자신이 취임하기 전에 북한과 전쟁할 가능성이 충분했고, 전쟁이 벌어졌다면 수백만 명이 희생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강경화 외교장관의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 검토 발언 등으로 인한 논쟁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동맹국인 한국과 계속 긴밀한 공조를 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지난 7일 4차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때 북측이 미국측 통역의 배석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이해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의면담 때 미국 측 통역사는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그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그 정부(북한 측)에 문의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우리측은 폼페이오 장관,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참석으로 잘 대변됐다"고 밝혔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