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수 가 9개월 연속 100만명 선에 머물고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102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2000명 증가했다.

이로써 실업자 수 가 100만명 선에서 9개월 연속으로 머무르고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1999년 6월부터 2000년 3월까지, 10개월 연속 실업자가 100만명이었던 때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 8000명으로, 전년대비 11만 4000명 증가했다.

이 중 재학·수강 등의 사유로 인한 인원은 17만2000명, 육아로 인한 인원은 8만명으로 감소했지만, 가사 때문이라는 인원과 쉬었다는 인원은 각각 9만 2000명과 8만 9000명으로 증가했다.

2014년 통계 기준을 변경한 이래 가장 큰 수준으로 측정된 구직 단념자 수는 55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 3000명 늘었다.

한편 취업자 수는 2705만 5000명으로 전년대비 4만 5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올 해 들어 세 번째로 낮은 증가폭이기 때문에 여전히 취업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농림어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줄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8만 6000명이 감소했다.

이같은 숙박·음식점업의 고용 부진에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 과당 경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20대 고용률이 58.1%로 0.4%포인트 상승했다는 것이다.

특히 20대 후반은 1.8%포인트나 상승한 70.7%를 기록했다.

정보통신업, 공공부문 등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난 점이 청년층 고용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양적 측면에서는 좋지 않지만 상용직 증가 폭이 30만명대를 회복한 점,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증가세, 고용 피보험자 증가세 등을 보면 질적으로는 개선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7∼8월 대비 고용 증가 폭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좋지 않다"라며 "투자 활성화, 혁신성장 등으로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