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2160선에 안착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전날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11일 4.44%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더불어 미국이 중국에 대해 환율 조작국을 지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보도 또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1억 원, 59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홀로 700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 생물공학, 가정용품, 화장품, 출판, 조선, 통신장비, 섬유의복, 전자제품, 비철금속 등이 상승했고 담배, 카드, 가구, 손해보험, 음료, 전문소매, 은행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2.09%)를 비롯해 SK하이닉스(4.93%), 셀트리온(1.10%), 삼성바이오로직스(1.61%), 네이버(0.71%), 포스코(3.11%), LG화학(2.77%), 삼성물산(1.74%) 등이 줄줄이 올랐다.

LG생활건강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6만5000원(6.21%) 오른 111만2000원을 기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6.5% 증가한 1조713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 늘어난 2726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화장품 업계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럭셔리 브랜드 위주의 전략으로 화장품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12포인트(3.41%) 상승한 731.50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