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결혼부터 이혼까지, 무엇 하나 쉽지 않은 낸시랭과 왕진진이다.

낸시랭과 왕진진이 결혼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낸시랭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돼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낸시랭은 “모든 분들이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 만큼 누구 탓도 없이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낸시랭과 왕진진은 혼인신고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축복 대신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왕진진이 과거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고, 심지어 복역 중에는 故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나아가 왕진진에겐 사실혼 관계 여성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낸시랭은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인가보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는 등 남편을 적극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10개월. 떠들썩하게 시작했던 것과 달리 낸시랭과 왕진진의 결혼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두 사람의 불화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 20일. 부부싸움 소식이 전해진 것. 당시 왕진진은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끝이 아니다.

이후 왕진진은 지인과 있던 중 자택 목욕탕에서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후송됐던 사실이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낸시랭과 왕진진,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은 이제 없다.

이제는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는 중이다.

앞서 낸시랭은 한 매체를 통해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남편은)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 폭행으로 대처했다.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돼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왕진진은 “감금은 무슨 감금인가. 낸시랭이 모든 상황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반격하고 나섰다.

왕진진은 낸시랭의 아트 비즈니스를 돕는 과정에서 사기피해를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결론이 어떤 식으로 나든 두 사람을 보는 대중은 이미 너무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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