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에 올라온 스트리트뷰(거리뷰)를 보고 아내의 불륜을 알아챈 남편의 사연이 화제다.

10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스트리트뷰로 이혼의 아픔을 겪은 남성의 사연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한 남성은 페루의 '탄식의 다리(Puente de los Suspiros de Barranco)'를 스트리트뷰로 확인했다.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자리 잡은 곳답게 곳곳에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중 한 여성은 자신의 무릎을 베고 누운 남성의 눈썹을 족집게로 다듬고 있었다.

언뜻 보기에는 그저 다정한 연인의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이지만, 남성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사진 속 여성이 아내와 비슷하다고 느꼈던 것이다.

사진을 확대한 그는 사진 속 여성이 자신의 아내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믿을 수 없게도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무려 5년 전인 2013년 10월이었다.

화가 난 남성은 아내를 찾아 사진에 관해 물었고, 아내는 다른 남성과 바람을 피운 사실을 인정했다.

뒤늦게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고 크게 상심한 남성은 해당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정말 작은 세상, 날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었으면 충분했을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을 선택했다.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세계 각지의 명소를 둘러보고 감상할 수 있는 구글 지도 서비스로 인해 아내의 불륜을 알아챈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사진=구글 맵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