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1년 동안 아이와 색다른 추억을 만들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키즈카페나 놀이동산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거나, 동화책을 읽어주는 등의 무수한 방법들 중 '미국 전역 일주 여행'을 선택한 한 부부가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의 ABC는 딸 하퍼 예츠와 함께 4개월 째 여행 중인 신디 림과 트리스탄 예츠 부부를 소개했다.

호주 출신인 부부는 평소 미 50개주를 여행하는 것을 꿈꿨다.

50개 주의 여행 일정을 소개하는 웹사이트 ‘50개 주 클럽(All Fifty States Club)’알게 된 후 얼마 전 태어난 딸과 함께 여행하면 그가 미전역을 방문한 최연소 아기가 되는 동시에 가족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는 생각을 그대로 실행했다.

이들은 출산 휴가를 낸 후 자동차를 구입하고 꼭 필요한 아기용품을 포장하고 결연한 마음을 다졌다.

지난 6월, 알래스카 주를 시작으로 전국일주를 시작했다.

SNS계정을 개설해 각 주 입구 표지판과 하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기록해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여행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신디는 "우리는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전국에서 이정표를 세웠던 추억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가 자라서도 모험심을 갖고 여행을 즐기기를 바란다"는 소망 또한 덧붙였다.

예츠 가족은 오는 18일 버몬트 주에 도달하면 50개 주 일주라는 꿈을 실현하게 된다.

부부는 ‘미 50개주 전역을 방문한 최연소 아이’라는 기네스 기록을 신청한 상태다.

어린 하퍼가 모든 일정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부모와 함께 여행하며 쌓은 추억이 아이의 정서발달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손유빈 기자 nattobin@segye.com사진=하퍼 예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