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1·코스닥 3.41% ↑ / 달러화 약세 등 긍정적 영향 / 전문가 “당분간 조정세 지속”국내 증시가 전날 폭락의 충격을 딛고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아시아 증시가 살아나면서 급락세가 진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24.12포인트(3.41%) 오르며 전날 급락세를 일부 만회했다.

원·달러 환율도 13원 떨어진 1131.4원에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폭락으로 -4.44%, 코스닥은 -5.37%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미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인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우산업 지수(-2.15%), S&P 500 지수(-2.06%), 나스닥 지수(-1.25%) 등이 일제히 하락해 장 시작 전 불안감을 키웠다.

하지만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 소식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의 급락세는 진정됐다.

이날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시장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저점 판단을 위해서는 채권시장의 안정 확인과 이달 15일 전후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병욱·김라윤 기자 bright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