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 관련 학문'에는 강력한 민족주의 정서가 붙어있다"고 비판했다.

12일 황교익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한국 관련 학문'에는 강력한 민족주의 정서가 붙어있다"며 누리꾼의 말로 '국뽕끼'가 묻어있다고 적었다.

그는 "민족주의는 민족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한 도구적 이념이었다"며 대한민국이 독립국가를 이미 이룬만큼 민족주의 정서를 학문의 자세에 결부시키는 것이 바른 일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뽕'은 국가와 필로폰을 속되게 부르는 '히로뽕'이라는 단어와 합쳐 만든 합성어다.

주로 온라인 상에서 무조건적으로 한국을 찬양하는 행태를 비꼬는 상황에서 쓰인다.

단군 이전 한(韓)민족이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수메르 왕국을 세웠다고 하는 등 터무니 없이 한국사를 미화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사용된다.

언론인 조우석씨는 지난 5일 미디어 펜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국뽕은 '누가봐도 과도한 역사 부풀리기'라 말한 바 있으며, 12일 기고한 칼럼을 통해 민족-민중-민주지상주의를 앞세운 병적인 국사학을 '국뽕사학'이라 지칭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사진=황교익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