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故 장자연 씨 사건의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28일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경찰이 일부 증거물만 확보한 채 흐지부지되면서 수사가 종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한 내용이 담긴 '성 상납 리스트'를 유서로 남긴 장 씨는 8년 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장 씨의 희생에도 사건은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됐다.

또 성상납 혐의 용의자들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 미제로 남았다.

이날 수사 기관이 수사 당시 통화 기록이 담긴 녹취록 복사본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안일한 대처는 지난 1월 방송된 'JTBC 뉴스룸'을 통해 생전 장 씨가 전 매니저에게 소속사 대표로부터 겪은 갈등을 토로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어 더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녹취록에는 장 씨가 고위 인사 관리들을 강제로 접대한 내용이 적시돼 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장 씨의 "내가 무슨 늙은이랑 만났다는 둥 어쨌다는 둥 별의 별 이야기를 다한다.사장님이 연락이 와서 나 죽여버리겠다"라고 전 매니저에게 호소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이어 "스트레스 받은 게 이제 더 이상 약으로도 해결이 안 된다"며 충격적인 내용도 담겨 있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장 씨가 통화한 의혹이 더해져 녹취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