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검출 의혹이 제기된 '오늘습관' 생리대는 과거 특허받은 제올라이트 패치를 사용했다고 광고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6일 방송된 JTBC의 보도로 '라돈 생리대'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해당 업체는 '국가기관 인증 결과'를 들어 해당 보도에 공식 반박하고 나섰으나,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JTBC '뉴스룸'에서는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오늘습관' 생리대의 라돈을 측정했다.

그 결과 흡수층에 있는 제올라이트 패치에서 기준치 148Bq의 10배가 넘는 1619Bq의 라돈이 검출됐다.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장은 "생리대가 피부하고 접촉이 가깝기 때문에 이 제품을 사용했던 여성들에게는 어떤 피부암이라든가 더 나아가서 여성 특유이 암하고 직결될 수 있다"고 위험성을 전했다.

해당 보도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오늘습관' 생리대 패치에 제올라이트가 아닌, 라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나자이트가 쓰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모나자이트는 라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토류 광물질이다.

순수한 제올라이트의 경우 라돈을 뿜어내지 않고 흰색이다.

라돈(Rn-222)은 지구기원 태초에 지각물질(암석, 토양)에 포함된 우라늄(U-238)과 토륨(Th-232)으로부터 자연 붕괴 과정을 거쳐 끊임없이 생성·분출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 방사성 물질이다.

세계 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는 라돈을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

해당 보도가 나가자 17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라돈 생리대'가 오르내리자 '오늘습관' 측은 이날 공식 판매 창구였던 SNS를 통해 "법적 대응하겠다"며 "국가기관 시험 결과 '오늘습관' 생리대는 안전기준 수치보다 훨씬 안전한 수치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JTBC 측이 보도한 생리대 '라돈 수치'는 "국가인증기관이 아닌 저가의 라돈 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했다"라며 "라돈아이 업체 측도 정확한 수치는 국가기관 의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오늘습관' 측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이로 인한 손해배상에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오늘습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환불을 요청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침부터 왠 날벼락. 생리를 안 하는 게 답인가"(mid****), "피부병 생기는 것이 이것 때문이었나. 순면이라더니 다시는 구매 안 한다"(akr****)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도 라돈 검출 논란에 휩싸인 '오늘습관' 생리대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인 제품"이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17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