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조난당한 한인 위패 모셔와 98년부터 격년제로
지역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으로 끌려갔다 귀국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위령제가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경주 수곡사는 지난 11일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 중 해방과 함께 귀국선에 올랐다 조난당한 168명의 한인을 위한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 위령제는 1954년 10월 11일 후구오카와 대마도 사이의 이끼섬 아시베항에서 한인 168명을 태우고 대한민국으로 향하던 배가 조난 당했다.

이후 일본 천덕사에서 매년 위령제를 모셔오다 1998년 경주 수곡사와 인연이 닿아 당시 불국사 주지스님이던 성타스님과 위령제에 참석한 후 위패를 모셔와 지금까지 위령제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수곡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위원이자 현 불국사회주 성타 큰스님과 울산동구사암연합회 사찰주지스님, 일본 조동종 이끼섬 천덕사 니시다니 도구도 스님을 비롯한 스님 30여 분 등이 위령제에 참석했다.

성타큰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뼈아픈 과거를 상기하고 아직까지 유골이 돌아오지 못한 아픔 역사가 기억하자”면서 “앞으로 조난자유골을 하루빨리 대한민국으로 모셔와 영혼만이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난당한 지역 이끼섬 청석항 유골 가묘지에서는 일본 외무성이 조사한다며 사이타마갱 금승원에 유골을 40년간 안치해 놓았다.

이후 조동종스님들과 한국스님들의 노력으로 올해 5월 천덕사에서 모셔와 안치 봉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