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이어 전북 군산 만경강 하류에서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5)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AI 상시예찰을 통해 지난 8일 만경강 하류인 군산시 회현면 금광리 수산교 인근에서 검출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AI H5 항원이 검출돼 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최종 검사 결과는 향후 2∼3일 뒤 나올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에 곧바로 일대 반경 10㎞ 이내 예찰지역 내 가금류 사육 농가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긴급 소독작업에 돌입했다.

해당 지역에는 총 20농가에서 닭과 오리 80만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예찰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과 함께 임상·정밀검사을 실시하고 차단방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충북 청주시는 지난 15일 청원구 미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가금류 사육 농가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지난 11일에는 경기 파주 한강 하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는 H5N2형 AI 바이러스가 나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