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슈가 엄청 나와 마음이 편해졌어요.”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앞선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한화는 2007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가을 잔치에 초대받았다.

한화 선수단은 누구보다 부푼 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리고 있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축제의 분위기였다.

그런데 1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한용덕 감독의 얼굴은 전날 미디어데이 때보다 훨씬 편안해 보였다.

그는 ‘전날보다 표정이 밝아 보인다’는 말에 “내가 초짜라서 긴장을 했다.미디어데이 때 저를 아는 분들이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겠다는 말이 나왔다.사실 처음이니까 어설픈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그런 모습이 낫다”고 껄껄 웃었다.

이날 한 감독의 마음을 편하게 만든 일이 또 있다.

최근 굵직한 뉴스가 연일 야구계를 강타하고 있다.

전날에는 KT가 이숭용 타격 코치는 단장으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은 LG 양상문 단장이 롯데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LG는 공석이 생긴 단장 자리에는 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영입했다.

한 감독은 “11년 만의 가을 야구에 나가면서 우리가 엄청 이슈를 끌 줄 았다.그런데 다른 이슈가 엄청 나와 마음이 편해졌다.올 시즌 끝난 뒤 스태프 관리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전=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