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마지막 일정인 19∼20일 이틀간의 프랑스 파리 공연을 앞두고 19일 낮(현지시간) 공연장인 아코르호텔스 아레나 앞에는 하루 전부터 일찌감치 모여든 팬들로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뤘다.
일부 열성 팬들은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의 첫 공연을 앞두고 24시간도 더 전인 18일 오전부터 공연장 앞에 모여들기 시작해 매트를 깔고 텐트를 치며 본격적인 밤샘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며 수백 명으로 불어난 이들은 영상으로만 접했던 BTS 멤버들의 실제 모습과 세계 최고 수준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직접 볼 생각에 뜬눈으로 밤을 꼬박 새웠다.
팬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스마트폰에 연결한 휴대용 스피커에 BTS의 히트곡을 틀어놓고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부르는 등 '예습'을 하며 꿈에 부풀었다.
이렇게 첫 공연 전에 아코르호텔스 아레나 앞에서 하룻밤을 꼬박 새운 열성 프랑스 '아미'(BTS의 팬클럽)는 4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BFM 방송 등 프랑스 언론들도 한국의 보이밴드의 콘서트를 앞두고 하루 전부터 공연장 앞에서 장사진을 치는 자국 청소년들의 진귀한 모습을 앞다퉈 취재해갔다.
밤을 꼬박 지새운 팬들에게는 하루 뒤인 19일 아침 무료 커피와 크루아상, 에너지바 등을 준비해 나눠주며 BTS를 향한 뜨거운 '팬심'을 공유한 팬클럽도 여럿 눈에 띄었다.
방탄소년단의 유럽투어 마지막 일정인 19∼20일 이틀간의 공연티켓 4만장은 티켓을 오픈한지 수 분 만에 매진돼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팔려나갔다.
프랑스 공영 AFP통신은 "이런 흥행성적은 보통 앵글로 색슨계 슈퍼스타들, 가령 롤링스톤즈, 폴 매카트니, 브루스 스프링스틴, 마돈나, 비욘세에게 국한된 것이었다"면서 역대 다른 팝스타들과 비교해도 이번 BTS의 파리 공연 흥행성적이 뒤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BTS의 이런 흥행은 서유럽의 심장부에 있는 파리의 위치와 유럽의 '문화 수도'라는 전통적인 위상으로 인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방탄소년단은 일주일 사이에 두 번이나 찾은 파리에서 19∼20일 두 차례의 콘서트를 통해 케이팝과 한류의 '제왕'으로서의 면모를 유럽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며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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