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골다공증 취약 계층인 중장년 여성의 예방 치료를 위해 폐경 직전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제기됐다.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 역시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골다공증은 뼈 안에 골량이 감소해 약한 외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정도로 뼈가 약해진 상태를 일컫는다.

질환을 지닌 환자가 특별히 자각하는 증상은 없지만 중장년층의 경우 심각한 골절이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지난 2013 년 80 만5000 여명에서 지난해 90 만6600 여명으로 5 년 간 10 만명이 증가했다.

유병률 역시 연간 4% 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환자 성비의 경우 여성이 압도적이다.

일반적으로 남성 유병률은 여성의 5 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골밀도가 급격히 하락하는 폐경 이후 여성 환자 비중은 전체의 95% 수준에 달한다.

하지만 골절로 이어지기 전까지 환자가 증상을 자각하기가 쉽지 않아 꾸준한 검진 및 예방치료가 중요하게 꼽힌다.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골다공증 여성 환자 중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환자는 24% 에 그쳤다.

골다공증의 가장 정확한 진단은 직접 뼈 조직을 얻어 검사하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골밀도 측정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골다공증에 취약한 여성의 원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여성호르몬의 감소다.

폐경 이후 여성의 유병률이 높은 이유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유은희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의 활성도가 증가함에 따라 골대사에 영향을 끼쳐 골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며, 평소 골밀도가 낮은 여성은 폐경 직후 골다공증으로 바로 진행 된다" 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호르몬 치료 등의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조언이다.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골소실은 마지막 월경의 약 1 년 전부터 급속히 진행돼 폐경 초기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할수록 골소실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여성 호르몬제, 선택적 여성호르몬수용체 조절제, 조직선택적 여성호르몬 복합제, 티볼론, 데노수맙, 비스포스포네이트, 부갑상선호르몬, 비타민 D, 비타민 K2 등이 있다.

약물치료 외의 관리법으로는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 습관 개선이 있다.

식습관의 경우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하루 2~3 회 섭취하고, 소금을 적게 먹고,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와 생선을 충분한 양의 채소와 함께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은 뼈세포 형성과 칼슘 흡수에 영향을 미치므로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칼슘은 우유 등 유제품과 녹황색 채소, 두부 등의 식물성 식품, 멸치, 뱅어포 등의 어류와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다.

해당 식품류를 하루 2~3 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폐경 여성에게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은 1200mg 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 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만들어지거나 우유, 생선 간유, 달걀 노른자 등에 함유돼 있다.

콩도 골다공증에 매우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콩에 함유된 ' 이소플라본' 성분은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해 갱년기 증상을 약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증가시켜 골소실을 줄이고, 하루 30 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 역시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이른 나이에 폐경이 된 여성에게 지속적인 운동은 골밀도 유지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 가벼운 근력 강화 운동, 필라테스나 요가 등의 유연성 강화 운동을 함께 해주면 좋다.

단, 척추에 지나치게 무리가 가는 자세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취약 계층인 중장년 여성의 예방 치료를 위해 폐경 직전 약물치료가 효과적인라는 전문가 조언이 제기됐다.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역시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