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승엽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일 "성인의 3%가 계절성 우울성을 겪는다"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조량 감소에 따른 신경전달물질의 증감에 따른 증세로 설명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우울증 발병과 연관이 있다.
일조량이 줄면 세로토닌이 감소한다. 항우울제들은 이 물질을 뇌에서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로토닌이 줄면 음식 섭취 조절력도 약해지는데 이때 탄수화물 섭취 증가로 체중이 늘 수 있다.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로 부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뇌에서 역시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때 생체리듬과 수면·활동 주기 등의 부조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낮인데도 생체리듬이 밤에 맞춰져 있어 주간 졸림증과 피로가 나타난다.
이 같은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세로토닌을 만드는 '트립토판'이 필요하다.
트립토판은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라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바나나, 치즈, 달걀흰자, 생선, 육류, 씨앗류 등에 풍부하다.
이밖에 햇빛에 몸을 노출하는 시간을 늘리거나 운동, 독서, 대인관계, 잠자리 스마트폰 자제 등도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슬픈 책은 피해야 한다.
이 교수는 "특별한 이유 없이 우울감이 지속하고 일상이 힘들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요청해 우울증 피해를 줄이고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승엽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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