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오는 29일쯤 북한 관리와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멕시코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앞으로 열흘 후 무렵 북측 당국자와 회담을 개최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면했을 때 북한 비핵화를 향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약속을 상기하며 조만간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양측이 모두에게 적합한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2주 전 자신과 만났을 당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결심한 상태"라면서 "다만 북한의 핵 포기가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안보 핵심요소로 핵무기에 의존해온 가운데 김 위원장이 ‘국가의 번영을 위해 더 이상 핵무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미국에게 말한다는 것은 북한 지도자로선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도 폼페이오 장관은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의 결정을 매우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북한이 이를 실행하는 건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방문 중 기자들을 만나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