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워싱턴발 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가 일부 기자들에게 "2차 북미회담은 내년 1월 1일(the first of the year) 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미국 매체인 미국의소리(VOA)와 방송 인터뷰에서 회담이 '조만간'(very near future) 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언제라고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두 지도자가 만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2차 북미대화 개최 시기 및 장소에 대해 여러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말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자들에게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할 것이다"라고 밝혀 10월 개최 가능성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중간선거(11월6일)로 바쁘다며 선거 이후 '2차 북미대화'가 개최될 것이며, 후보지로 싱가포르를 제외한 3~4곳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11월 중순 개최 전망이 힘을 얻었다.

또한, 1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회담은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일본 아사히신문 등도 11월 중순 유럽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며, 개최지로는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으며 미국의 이익 대표를 맡고 있는 스웨덴과 김 위원장이 유학한 스위스를 예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