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에 돌입하면서 국내 김치냉장고 대표 3사의 생산라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일 대유위니아·대우전자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 3사에 따르면 10월 본격적인 김장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김치냉장고 생산 공장 가동률이 정점에 달했다.

매년 10월과 11월은 김치냉장고의 극성수기로 한 해의 60~70%에 달하는 물량이 팔려나간다.

3개 제조사를 통틀어 활용도가 높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대세'로 자리잡으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LG전자 직원이 18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LG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대유위니아가 38%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32%, 27%로 2,3위를 이어갔다.

대유그룹과 합병한 대우전자의 경우 소형 김치냉장고에 주력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한 자릿수대로 알려진다.

김치냉장고의 대중화를 이끈 대유위니아 '딤채'는 저장실마다 다른 냉각기를 사용하는 '오리지널 독립냉각'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보관이 까다로운 열대과일 10종의 특별보관 모드 등 식재료에 따라 18종의 26가지의 식품 보관 모드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식료품 보관에 중점을 둔 '김치플러스' 라인업을 이어간다.

김치냉장고가 단순히 김치 보관을 넘어서 다용도로 활용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특히 '메탈 쿨링 서랍'은 일반 플라스틱 소재보다 온도 편차를 최대 63%까지 줄여 김치 외에 다른 식재료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에만 탑재됐던 'New 유산균김치+' 기능을 전 제품으로 확대한 'LG 디오스 김치톡톡'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New 유산균김치+' 는 김치의 감칠맛을 살리는 유산균을 최대 57배까지 늘려 김치를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특히 스탠드형 제품 판매 비중이 약 60%로 뚜껑형 제품 수요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시장이 과거 폭발적인 성장 시기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줄어들었지만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김치 보관을 넘어서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세컨드 냉장고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