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이 지난 7월부터 미국산 대두에 고율 관세를 부과 중인 가운데 올해 중국의 대두 수입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탕커(唐珂) 농업농촌부 시장경제정보사 사장(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1∼8월 누적 대두 수입량은 6천203만t으로 작년 동기보다 2.1% 감소했다"며 "주요 수입국은 브라질로 70%가량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탕 사장은 올해 9월부터 중국산 대두가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이하면서 전체적인 중국 내 대두 수급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향후 대두 값의 파동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부터 미중 양국이 '관세 전쟁'에 나선 가운데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인 농장 지대를 겨냥해 대두를 첫 번째 고율 관세부과 대상으로 지정했다.
작년 미국은 중국에 140억 달러(약 15조원)의 대두를 수출했는데, 이는 미국의 전체 대중 수출액의 9.2%를 차지했다.
이후 중국이 브라질 등 다른 지역의 대두 수입을 늘리면서 미국산 대두의 중국 수출은 급감하는 추세다.
다만 대두는 중국에서 돼지고기 사료, 식용유 원료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어 중국에서는 미국산 대두 수입이 중단되거나 대폭 감소하면 식품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하기도 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No1. 경제/증권방송 보며 채팅하기 [유튜브][페이스북]
대한민국 재테크 총집결 [한국경제TV 사이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