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호수비 후 왼팔이 꺾여 경기장을 나선 이정후(20·넥센 히어로즈)가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후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좌익수로 출전했다.

팀이 7-5로 앞서던 9회 말 1사 김회성의 까다로운 타구를 잡은 뒤 왼팔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짧은 타구를 잡으려고 달려나온 이정후는 넘어지면서 잡아냈으나 이후 왼쪽 어깨가 바닥에 깔린 상태에서 몸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왼팔이 심하게 꺾였다.

통증을 느낀 그는 타구를 잡았다는 사실을 심판에게 확인시킨 뒤 손짓으로 트레이너를 불렀고, 구급차까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이후 김규민으로 교체된 이정후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들어왔으나, 왼팔 통증으로 찡그린 모습이었다.

이정후는 지난 6월에도 베이스 러닝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어깨를 다쳤고,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한달간 결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아이싱 치료를 받고 인근 충남대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 촬영 등 기본적인 검사를 받았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뼈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부상 이력이 있던 부위라 월요일(22일)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오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준플레이오프 3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