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맨 위 사진 오른쪽)가 방송에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 〃 왼쪽)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둘은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일일 전학생’으로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드라마 한편 했다고 어떻게 이렇게 친해지느냐"는 질문을 받고 "사전 제작이라 6개월 촬영을 했다"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친분을 다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기는 아이유는 2016년 11월 종영한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췄고, 이후 절친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준기 "아이유가 (연기를) 너무 잘했다"며 "대단하다 생각한 게 연기를 멋모르고 하는 게 아니라 프로듀싱 하듯 전체를 다 보고 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앞뒤 신을 관찰하고 분석하더라"며 "감독처럼 그런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이유는 "내가 준기에 비해 훨씬 연기 경력이 없다"며 "준비를 많이 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감정선이 이렇게까지 안 갈 때는 감독님이나 주변에 이해를 시켜달라고 부탁한다"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고 싶어서 도움을 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에 이준기는 "안 친했을 때는 자기 것만 따먹으려고 하나 싶었다"고 응수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앞서 아이유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방송 출연이 많지 않은 나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아는 형님’에 나오게 됐다"며 "먼저 ‘아는 형님’을 경험했던 배우 강한나의 추천 덕분에 안심하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그러자 이준기는 "아이유의 부탁 때문에 ‘아는 형님’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아이유가 본인 때문에 방송이 재미없을 것을 걱정해 지인 중 가장 ‘꿀잼’ 예능감을 자랑하는 이준기에게 동반 출연을 부탁했다는 것.아이유는 "사실 부탁하면서도 거절을 예상했었다"며 "선뜻 함께 나와준 이준기에게 고맙다"며 감사해 했다.이에 이준기는 호탕하게 "아이유는 물론 대답을 기다리는 제작진을 배려해 이틀 만에 출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혀 ‘특급 의리’를 증명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