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빠른 교체 카드, 성공 느낌이다.

KT가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2점 8어시스트를 올린 데이빗 로건의 활약에 힘입어 105-98(24-24 24-30 29-23 28-21) 승리를 거뒀다.

마커스 랜드리도 20점으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KT는 2승2패를 기록했고 삼성은 1승3패가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 단연 로건이었다.

로건은 조엘 헤르난데스를 대신해 합류한 대체 단신 외인이다.

애초 KT는 조엘 에르난데스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진한 기량과 소극적인 플레이가 미덥지 않아 2경기 만에 방출을 결정했다.

로건은 경험이 풍부한 외인이다.

독일과 리투아니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만 13년의 커리어를 쌓았다.

1982년생으로 나이는 많지만 직전 시즌인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평균 14.5득점을 기록할 만큼 기량을 유지했고 젊은 선수가 많은 KT에 관록을 보여줄 거란 기대치가 있었다.

뚜껑을 연 로건은 기대대로였다.

첫 경기였던 20일 SK전에서 14점 3어시스트로 몸을 풀더니 이날 삼성전에선 팀 내 최다득점, 최다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지휘했다.

세련된 패스로 쉬운 득점 찬스를 동료에 제공했고 오픈 찬스에선 정확도 높은 3점포(5/11)로 팀 사기를 북돋았다.

무엇보다 여유가 있었다.

KT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조급함. 경기를 리드하다가도 4쿼터만 되면 선수들이 조급해 승부를 망치기 일쑤였는데 로건은 슛과 패스 타이밍을 적절히 분산하며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이날 KT는 허훈이 16점, 김현민이 17점, 김영환 11점 양홍석 10점 등 국내 선수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하며 삼성을 접전 끝에 격파했다.

로건이 오늘만큼의 활약만 이어준다면 KT의 6강 싸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원주에선 현대모비스가 DB를 89-87로 꺾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