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성수(사진·29)가 22일 정신감정을 위해 충남 공주 ㅅ재 치료감호소로 이동 중 언론에 처음 얼굴을 드러낸 가운데 그의 왼쪽 목덜미에 새겨진 문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문신 문양은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등장하는 닌자 부대의 표식으로 추측된다.

닌자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나루토는 1999년 연재를 시작해 2014년 완결됐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방영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김성수는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암살전술 특수부대' 대원들이 왼쪽 팔뚝에 새기는 문신을 따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경찰은 22일 김성수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키로 했다.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1개월 동안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김성수는 까만 뿔테안경을 한 채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섰다.

흉기를 마구 휘두를 때 다친 오른손목에 보호대를 한 김성수는 눈을 질끔 감고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다물다가 "동생이 공범이란 의혹이 있다"는 말에 "(공범이) 아니다"라고 중얼거렸다.

"우울증 진단서를 왜 냈냐, 누가 냈냐"고 묻자 김성수는 "가족이 냈다"고 짧게 답했다.

김성수는 '피해자 가족에게 할 말이 없는가'라는 말에 "죄송하다"면서 "잘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김성수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A씨(2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수는 PC방 청소상태 등을 놓고 A씨와 '불친절하다'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PC방을 나갔다.

이후 집에서 흉기를 갖고 돌아와 수차례 A씨에게 휘둘렀고 A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사진=유튜브 '눈TV' 캡처(첫 번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두 번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