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적지에서 홀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2차전이 열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21일(현지시간) 저녁 한 투수가 텅 빈 펜웨이파크를 찾았다.

공을 받아줄 포수도 없이 그는 고독히 불펜에서 피칭을 했다.

MLB 네트워크의 카메라에 포착된 이 투수는 바로 커쇼였다.

그는 24일(한국시간)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이 유력시되고 있다.

커쇼는 앞서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데 이어 21일 NLCS 7차전에서는 9회말 구원 등판했다.

이어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다면 커쇼는 불과 1주일 사이에 3차례나 등판하게 된다.

이처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도 커쇼의 의지는 대단했다.

다저스 선수단이 보스턴에 도착한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커쇼는 곧바로 펜웨이파크로 향했다.

커쇼가 얼마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갈망하는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3차례나 받았으나 아직까지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는 없다.

한편 미국 야후스포츠는 "커쇼가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며 "그는 이미 최고의 선수임에도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훈련한다"고 보도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사진=MLB 네트워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