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올해 첫 화상회의 방식의 국정감사가 열렸다.

22일 국회 본청 220호에 있는 영상회의실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피감기관과 TV 화면을 보며 질의응답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과방위는 출연연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25곳에 대한 국정감사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등 회의장에 직접 참석한 7곳을 제외한 18개 기관이 세종청사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과학기술연구회 등 26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세종청사와의 실시간 영상 질의 및 대답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에서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회의장 좌우 벽에는 60인치 TV가 두대씩 설치돼 의원들이 고개를 돌릴 필요 없이 정면을 보고 세종시에 있는 기관장들에게 질문할 수 있었다.

역시 각 벽면 TV 상단에 2개의 카메라가 여야 의원들을 찍고 있었다.

이번 화상 국감은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산하기관의 지방 이전 이후 국감 때마다 관료와 기관장들이 국회를 오가느라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개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과방위의 피감기관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대부분이다.

또 그 중 상당수는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밀집해 있어 지방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 국회로 올라와야만 했다.

이에 연구기관을 배려하고 효율적인 국감을 치르기 위해 이번 영상 국감이 확정됐다.

앞서 2015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방위)가 헌정 사상 최초로 영상국감을 진행한 바 있다.

과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마련을 선도하고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산업), 방송통신분야를 총괄하는 과방위가 올해 처음 영상 국정감사를 실시하게 된 점은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드러난 문제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완해 제도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