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5G 장비의 한국 시장 진출 여부가 이번 주 판가름 날 전망이다.
도입이 유력한 LG유플러스는 26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 국감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리는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다.
LG유플러스의 화웨이 5G 장비 도입 여부가 화제인 만큼 하 부회장에게 5G 장비사 선정과 관련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장비업체 선정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현재까지 별도로 발표할 계획도 없으나 국감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면 성실히 답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내부적으로 5G망 구축에 삼성전자, 노키아와 함께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기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LTE 망 구축 당시에도 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장비를 도입했다. 5G 망 구축 초기 기존 LTE 장비와 연동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화웨이 장비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입장이다.
하 부회장 역시 국감에서 화웨이 장비 도입의 불가피성을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화웨이 장비 보안 우려와 관련한 과방위원들의 질문 공세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KT도 조만간 5G 장비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10일 과기정통부 국감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5G 장비사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T가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화웨이 장비를 채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와 달리 화웨이 LTE 장비를 쓰지 않아 연동 필요성도 적다.
KT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장비사가 확정되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3개사를 5G 장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는 본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애초 3사는 9월 중 장비업체 선정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망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장비업체와 협상이 늦어지면서 장비 도입 역시 지연되고 있다. 주요 장비 제조사와 가격 협상에서 이견이 있는 데다 일부 장비업체의 경우 기술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계약이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사 모두 망 구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없이 바로 본계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다"며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라도 망이 구축되면 12월 1일부터 5G 주파수를 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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