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톡] 한국당 법무특모, 고용세습 공세에 가세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는 최근 불거진 공공기관 고용세습 논란과 관련해 "기무사 내부 문건은 전 세계가 보도록 공개하며 우리 군이 내란이라도 일으키려 한 집단인 것처럼 온갖 호들갑은 다 떨며 ‘억지 분노’를 이끌어내려고 청와대가 브리핑까지 했다"며 "적폐 청산과 촛불혁명, 사람, 공정, 정의, 일자리 정부, ‘우리 청년들’을 입에 달고 다니시던 문재인 대통령(이) 기가 막히게 조용하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무게와 엄중함의 만분의 1이라도 인식하고 있다면 최소한의 언행일치는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진상 규명과 함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강 특보는 23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자유한국당을 응원합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용세습’, ‘우리끼리 고용’... 뭐든지 우리끼리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기울어진 운동장, 최악의 편 가르기, 후안무치한 패거리정권 하에서는 진상을 모조리 밝혀내는 것조차 상당히 고되고 힘든 과정이겠으나 이순신의 12척이 아니라 국회의원 112명이 있으니 한번 뒤집어엎어 보지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강 특보는 "특히 가식과 위선이 역겨울 정도인 ‘높으신 분들’과 ‘주도자’는 징역 100년을 받아야 할 일"이라며 "빽도 없고, 돈도 없이 맨몸으로 세상과 맞서 살아가려는 가엽고도 대견한 청년들을 대신해 어른들이 벽돌이라도 들고 일어나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 와중에 적폐 청산과 촛불혁명, 사람, 공정, 정의, 일자리정부, ‘우리 청년들’을 입에 달고 다니시던 분들, 특히 청와대, 문 대통령은 기가 막히게 조용하시다"라며 "기무사 내부 문건은 전 세계가 보도록 공개하며 우리 군이 내란이라도 일으키려 한 집단인 것처럼 온갖 호들갑은 다 떨며 ‘억지 분노’를 이끌어내려고 청와대가 브리핑까지 하고, 은행 등 금융회사 내부의 인사 청탁 의혹에는 압색과 구속이 원칙인 듯 형사처벌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는데 말이다"라고 말했다.

강 특보는 그러면서 "대통령은 길어야 5년, 이보다 더 짧을 수도 있으나 대한민국과 국민은 영원해야 한다"며 "선조들의 피로 지켜온 이 나라는 한낱 대통령 1인의 것이 아니다.그 무게와 엄중함의 만분의 1이라도 인식하고 있다면 최소한의 언행일치는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당 3당은 앞서 지난 22일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고용세습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정의당도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감에서 충분히 문제를 제기한 뒤 풀리지 않은 의혹이 있을 경우 국정조사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