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올해 신작 출시 없이 조용한 한해를 보낸 엔씨소프트가 내년 5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엔씨는 신작 게임을 비롯해 PC·콘솔 등 개발 중인 게임을 글로벌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모든 모바일 게임은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 중"이라며 "내년에 해외시장에서 매출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내부에서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전날 '2018 엔씨 디렉터스컷'을 열고 내년에 출시할 신작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5종을 공개했다.

이들 게임은 내년에 국내에 출시된 후 해외에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윤 CFO는 엔씨가 PC·콘솔 통합 플랫폼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PC온라인 시장은 시장이 원하는 좋은 게임이 나오면 이용자들이 몰려들 대기 수요가 많은 시장"이라며 "엔씨는 국내와 미국에 각각 2종의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엔씨의 PC·콘솔 통합 플랫폼이란 콘솔 기반의 그래픽과 조작, 세계관 등을 바탕으로 두 기기 모두에서 구현한 게임을 말한다.

엔씨는 이미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프로젝트TL'을 공개한 바 있고 '아이온' IP를 활용한 'A2'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게임 모두 PC·콘솔 통합 플랫폼 게임이다.

올해 단 1종의 게임도 내지 않았던 엔씨는 내년 5종의 게임을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먼저 내년 상반기에 '리니지2M'을 선보인다.

윤 CFO는 나머지 게임의 출시 일정과 관련해 "하반기 중에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출시 순서와 일정은 당시 시장 상황을 보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올 3분기 매출 4038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4%와 58% 감소했다.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사진/엔씨소프트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