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 해 동안 줄기차게 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에는 "남은 것은 한국당과 소수 보수세력"이라 발언했다.

나 의원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한민국 바로 살리기 국민 대토론회'에서 '아군끼리 총을 겨눌 때가 아니다.

정말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나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이 통째로 넘어가고 있다"며 "김정은 찬양 집회가 버젓이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남북대화와 김정은 찬양은 다른 일"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수사하란 얘기도 없다.

대한민국 모든 권력이 한마디로 좌파에 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나 의원은 "남은 것은 다수당 자유한국당과 소수 보수세력만 있다"며 "입법부 내에서 반문연대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만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나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대판 노예'가 260만명에 달해 '2018 세계노예지수 1위'에 오른 것이 바로 북한이다"라며 "이적 이념과 친북 선동으로 사회불안을 조성하는 단체는 방치한 채 김정은 서울방문을 서두르는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임을 스스로 포기하는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나 의원이 언급한 집회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방문 환영 백두칭송위원회 결성 선포 기자회견'이었다.윤한탁 백두칭송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족의 양심을 가진 이라면 모든 차이를 넘어 가슴 벅차게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환영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한편 TV조선에 따르면 해당 집회에 대해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현안점검 회의 참석자 대다수가 '보수쪽에서 공격하기 쉬운 소재로, 남남갈등을 일으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