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똥 묻은 개가 나무란다더니”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평생을 감옥에 있어야 할 정도로 잘못했느냐"라고 되물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이적 이념과 친북 선동으로 사회불안을 조성하는 단체는 방치한 채 김정은 서울방문을 서두르는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임을 스스로 포기하는가, 묻고 싶다"고 문 정부를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도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더니"라며 "과거 민주당에 있던 시절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에 함께 분개해서 비판했는데, 완전히 농락당한 느낌"이라고 문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비판했다.

◆나경원 "朴 한평생 감옥에 있을 정도로 잘못했나…대한민국 정부 포기한 문재인 정부"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한민국 바로 살리기 국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입법부 내에서 반문연대 만들어서 자유민주주의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평생을 감옥에 있어야 할 정도로 잘못했느냐. 지금 형사재판중이나 거기에 공감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통째로 넘어가고 있다"며 "김정은 찬양 집회가 버젓이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북대화와 김정은 찬양은 다른 일"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수사하란 얘기도 없다.대한민국 모든 권력이 한마디로 좌파에 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앞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대한민국 정부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문재인 정부’를 올리고 "제정신을 갖고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서울 한복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환영을 이유로 '김정은'을 연호하는 집회가 열렸다.집회를 주최한 친북좌파단체 중에는 과거 대법원에서 이적단체 판결을 받고 해산한 단체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진 단체들도 포함되어 있다"며 "반면 태영호 前주영북한공사는 한 단체의 협박에 가까운 방해로 멀쩡한 강연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통치자를 찬양하는 행사가 개최되고, 북한 정권의 실상을 전달하려는 이는 협박받는 작금의 현실에 국민들은 ‘나라가 미쳤다, (이적단체들은) 북한이나 가라’며 분노하는 반면,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추진을 넘어 북한 정권 찬양에 앞장서기까지 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이적 이념과 친북 선동으로 사회불안을 조성하는 단체는 방치한 채 김정은 서울방문을 서두르는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임을 스스로 포기하는가, 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이언주 "똥 묻은 개가 나무란다더니…문정부 낙하산 인사"이 의원은 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팬 출신의 낙하산 인사 기사를 링크하고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더니"라며 "과거 민주당에 있던 시절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에 함께 분개해서 비판했는데, 완전히 농락당한 느낌"이라고 문 정권의 낙하산 인사 행태에 분노했다.

그는 "요즘은 ‘정의’라는 말만 들어도 의심하게 된다"며 "‘정의’를 내세워 권력과 이익을 탐하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가짜 세력들이 난무하는 듯해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때 함께 분노했던 국민들,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에 속은 국민들에게 뭐라고 변명하실 건지요? 대통령 탄핵 후에 뭔가 달라질 거라 기대한 국민들에게 뭐라고 하실 건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그때 박근혜 정부에 분노했던 국민들이 ‘개인의 자유’를 무시한 민주주의, 시장경제질서가 아닌 국가권력이 모든 자원배분을 통제하는 사회주의로 체제가 바뀌길 바랬다고 생각합니까? 그래서 ‘혁명’이라는 말을 다들 쓰시는 건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만일 그렇다면 그건 큰 오산이요, 국민들의 순수한 민의를 자신들의 잘못된 이상으로 왜곡시키는 것"이라며 "더구나, 집권세력이 노동기득권과 공공기득권 그리고 그들을 도운 세력들, 그들에 줄선 세력들과 함께 마치 전리품을 나눠먹듯이 하며 국민들의 평범한 바램을 짓밟아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투명하고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 국익과 공익을 우선시하는 정부와 정치, (낙하산처럼) 권력과 결탁하고 권력에 줄선 사람들이 특혜를 누리고 부를 독점하는 게 아니라 실력대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사회"라며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회"라고 말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