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약 26명 이상의 신도를 상대로 성폭력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른바 '그루밍 목사'가 "자신을 뒤에서 돕고있는 목사가 1000명"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전 해당 사건을 돕고있는 청소년전문사역기관 '브리지임팩트' 소속 정혜민 목사와 예하운 선교회 김디모데 목사는 부평경찰서 앞에서 입장문을 통해 "국회에서는 '그루밍 성폭력'관련 법안 제정을 서둘러달라"고 말했다.

두 목사는 "(그루밍 성폭력 가해 혐의)목사 측에서 '성관계가 있었고 상대 여성 숫자가 여럿이나 성폭력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문에 따르면 지난 주일예배에서 (가해혐의자)자신을 뒤에서 돕고 있는 목사가 1000명이라 주장하며 자신있어했다"고 덧붙였다.

두 목사는 "(해당 목사가) 외부적으로는 사과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폭로 당사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가해자로 지목된 목사가 있는 인천 A교회가 소속된 노회에 해당 목사를 면직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그루밍 성폭력' 논란의 기폭제가 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해당 글에는 이날 현재 1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사진= 연합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