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간담… “전혀 아쉽지 않다” / 장하성 “김수현 잘 모셔야” 당부김동연 경제부총리는 9일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교체되는 것과 관련해 "전혀 아쉽지 않다"면서도 "예산안 통과, 세법 개정을 포함한 예산 관련 부수 법안의 통과 문제는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있는 동안 반드시 마무리를 잘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라는 자신의 발언은 "경제에 여야가 없는 것인데 그동안 우리가 이념논쟁이나 프레임 논쟁에 빠지면서 정말 해야 할 일에 대해 시간을 놓치는 것 아니냐 하는 차원에서 한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년 5개월 동안 경제, 일자리, 민생 세 가지에 매진해왔다.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며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정치권의 러브콜에 대해선 "예산안 통과를 준비하고 생각하기에 바쁘다"며 "러브콜이나 전화는 받아본 적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참모들 회의에 담담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오후 6시쯤 업무를 모두 마치고 정책실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명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도 함께했다.

장 실장은 김 수석에게 "김수현 정책실장을 잘 모셔야 한다"면서 "잘 못 모시면 쫓아오겠다"고 농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