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걸린 뇌도 좋아지는 두뇌 체조/가와시마 류타 지음/이주관 감수/오시연 옮김/1만2800원)어젯밤에 무엇을 먹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영화를 보러 갔었는데, 영화 제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50대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늘어난 건망증이다.

가장 두려운 병은 암보다 치매라고 한다.

인지증(認知症)이라고도 불리는 이 병은 뇌세포가 죽거나 활동이 둔화하여 발생한다.

조금 전에 한 자신의 행동을 깜빡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판단, 감정 표현, 시간 관리가 점차 힘들어진다.

치매의 최초 증상이라고나 할까. 이 책이 소개하는 학습요법은 ‘두뇌 트레이닝’으로 잘 알려진 일본 ‘나와구몬교육연구회’ 학습요법센터가 개발하여 2001년 실험에 성공한 것이다.

2011년 미국에서 실험해 인종과 언어 상관없이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편집자는 "하루 1만5000명 이상이 학습요법을 실천하며 주목받는 치료법"이라고 소개한다.

요점은 이렇다.

‘Use it or lose it.’ 사용하지 않으면 잃는다는 뜻이다.

뇌가 쇠퇴하는 것은 ‘사용하지 않아서’이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쇠퇴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 하루 10~15분 두뇌 체조를 매일 실천해 뇌를 적극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두뇌 체조를 열심히 하면 계산과 기억과는 직접 관련 없는 능력도 함께 향상된다"면서 "계산력이나 기억력이 늘면 기분 좋은 ‘덤’이 따라온다"고 적었다.

정승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