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장애인과 임산부,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버스 승하차를 지원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운용한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전국 최초로 버스 승하자 지원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운용할 계획이다.

디바이스는 전주시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것으로 교통약자들에게는 현재 운행 중인 셔틀버스 정보를 음성과 LED를 통해 제공하고 셔틀버스에는 승강장의 버스 대기자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운행 중인 버스가 교통약자를 발견하지 못해 그냥 지나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를 위해 교통약자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3개 노선 214개 정류장에 디바이스를 설치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내버스와 셔틀버스, 장애인 콜택시 등은 교통약자와 서민들의 이동권이자 생존권"이라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날 시장실에서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 7개 장애인단체 대표와 교통약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 승하차 지원 디바이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 서비스 시연회를 가졌다.

전주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120대를 비롯해 교통약자 셔틀버스와 장애인콜택시(이지콜) 등을 운행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