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차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최상위 브랜드 'EQ900'이 'G90'란 이름을 달고 정식 출시된다.

제네시스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제네시스 강남'에서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G90'의 티저 이미지와 주요 특장점을 8일 공개했다.

G90는 오는 27일 정식 출시되며, 1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시행되는 사전계약에서는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 가격이 책정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9~25일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에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 9~25일, 인천은 9~16일, 대구는 9~18일이다.

프라이빗 쇼룸 관람을 희망하는 고객은 '아너스 지'(HONORS G) 컨시어지 센터에 전화로 예약하거나 가까운 지점이나 대리점의 카마스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G90는 디자인에서부터 편의성과 안전성, 탁월한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는 게 제네시스 측 설명이다.

G90는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다양한 감성 신기술을 선보인다.

먼저 터널 진입 전 창문과 공조를 자동 제어해주고,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을 지날 때 자동으로 내기로 전환해주는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기능을 탑재했다.

또 공조 장치와 연동해 열선, 통풍 시트 및 스티어링휠 열선을 자동 조절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기능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제네시스 전용 '쿠퍼'(Copper) GUI를 최초 적용한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끄는 것은 물론이고 공조, 비상등 점멸, 열선 조절, 창문과 시트 제어 등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재생 중인 음악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운드 하운드 ▲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문자가 오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수신을 알려주고 음성으로 읽어주며 기본적인 문자도 회신해줄 수 있는 휴대폰 SMS(문자메시지) 연동 등 다양한 첨단 정보기술(IT) 사양을 적용했다.

G90는 또 차로유지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안전하차보조(SEA) 등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돼 안전 기술을 강화했다.

G90는 포르토 레드와 골드코스트 실버, 화이트 벨벳 매트 등 신규 3종을 포함한 모두 10가지 외장 컬러와 브라운 투톤, 브라운·블루 투톤, 블루·브라운 투톤(리무진 전용) 등 신규 투톤 조합 3종을 추가한 7가지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전무)는 "연속성과 독창성을 새롭게 바뀐 G90에 담고자 했다"며 "주요 디자인의 특징은 절제된 우아함으로, 가급적 많은 스타일을 담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본능을 억제하고 본질적 아름다움을 실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장 디자인에서도 버튼 등을 최대한 단순하게 했다"며 "리얼우드를 적용하고 최대한 고급스럽게 했다"고 밝혔다.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5년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외관 등을 부분 변경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신차급으로 탈바꿈한 이번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G90로 일원화하는 한편 북미와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온전히 담고 있고, 최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을 통해 또 한번의 진화에 성공했다"며 "G90가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당당한 행보를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