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선언한 펠로시 대표 유력 / 고령에 당내 거부 반응도 강해민주당이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다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면서 차기 하원의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당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향한 민주당의 투쟁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전체 의원이 모두 새로 뽑힌 하원은 내년 1월 초 정식 개원한다.

하원의장은 다수당이 맡는 관례에 따라 민주당에서 추천한 의원이 맡게 된다.

민주당에서는 차기 하원의장에 대한 하마평이 중간선거 다음날부터 나오고 있다.

낸시 펠로시(78) 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전격적으로 의장 출마 선언을 하면서 그 시작을 알렸다.

펠로시 대표는 민주당 현역의원과 당선자들에게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메일을 보냈다.

펠로시 대표는 "내 비전은 앞으로 2년 동안 하원이 미국인을 위한 강력하고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도록 하고, 우리 당의 능력과 창의력을 최대화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대표의 도전 의사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거부 반응도 강하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했다.

1940년생인 펠로시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가 대부분 70대여서 당의 진취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비판이다.

펠로시 대표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던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하원의장을 지냈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