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박주호(울산)와 문선민(인천),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등 최근까지 꾸준히 A매치에 합류했던 선수들이 빠졌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내년 1월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골로 합류했던 박주호의 이름은 없다는 것. 박주호가 주로 뛰는 왼쪽 풀백 자리엔 홍철(수원)과 김진수(전북)가 뽑혔다.

이에 벤투 감독은 "(왼쪽 풀백) 1옵션은 홍철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홍철과 다른 유형이기 때문에 김진수를 뽑았다"며 "김진수의 수비력도 가산점을 받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2008년 J리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등에서 활약한 박주호는 지난해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7년간의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 리그에 들어왔다.

국내 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신태용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26분 만에 부상으로 월드컵을 마감했다.

이번에도 아시안컵 명단에 제외되면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공격수 자리에선 석현준과 문선빈이 탈락했지만 지동원(FC 아우크스부르크)이 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지동원은 첫소집에서 함께해 2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다른 타입의 공격수로 석현준보다 우리 플레이스타일에 최적화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