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는 "혐오를 부추긴다"는 비난까지 나왔다.

담당 PD들은 "자체검열을 하고있다"고 답했다.

골목식당이 방송되면 온오프라인에서 그야말로 돌풍이 일어난다.

백종원(사진 가운데)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가게는 직접 맛을 보겠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폐업의 위기에서 기적같이 소생하기도 하지만 혹평을 받은 가게 및 업주에게는 차라리 방송에 나오지 않은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거센 질타가 온라인상에서 쏟아진다.

대표적인 경우가 골목식당에 출연한 돈까스집과 포방터 시장의 홍탁집, 청파동 피자집이다.

골목식당에서 호평을 받았던 돈까스집은 방송 후 감당이 안될 정도로 손님이 몰려온 반면 홍탁집과 피자집 사장에게는 "사람은 고쳐쓰는 것 아니다"라는 등의 비난이 폭주했다.

방송인 겸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이를 두고 지난달 "온라인 공간에 골목식당 피자집 주인에 대한 분노와 혐오가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7일 스타뉴스는 골목식당을 연출하고 있는 정우진(36)·이관원(33)PD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간혹 업주들에게 지적하는 장면들이 다소 지나치게 보여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말에 이 PD는 "장사가 안된다는 것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향을 잡아주는 과정에서 강하게 지적하고 다그칠 때도 있지만 그것을 솔루션을 주는 하나의 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라고 답했다.

정 PD는 "잘하는 분들은 조금만 보태주면 되는데 기본이 안 되어 있는 분들은 백 대표님이 항상 '솔루션을 줘봤자 결국 방송이 끝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단순히 3~6개월 맛집이 아니라 끝까지 잘 되게 하기 위해선 기본부터 끌어올리고 솔루션을 줘야 한다'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길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물론 너무 센 거는 우리도 방송에 안 내보려고 한다.더 센 것도 많다"라고 덧붙였다.

또 "'자체 검열'은 하고 있다"라고 세간의 지적에 항변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