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과 정우영(20·바이에른 뮌헨)의 성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정용 감독(50)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오는 5월 폴란드에서 펼쳐지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위 4개국에 주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당장 2월24일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U-20 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린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3월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추첨 결과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유럽과 북중미 국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성장하고 있는 이강인과 정우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과 정우영은 변수가 없는 한 U-20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정정용 감독 역시 꾸준히 체크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성인 무대를 노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강인이 1군팀 정규리그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출전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9년 프랑스 리그앙 발랑시엔에서 뛴 남태희(알두하일)의 만 18세 36일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만 18세 114일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토트넘) 보다도 빠른 행보이다.

정우영도 차근차근 성장한다.

지난 14일 독일 뒤셀도르프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치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2019 텔레콤컵’ 결승전에 출전했다.

이벤트성 대회지만, 선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헨의 핵심 멤버인 하메스 로드리게스,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 등 1군 핵심 멤버와 호흡을 맞췄다.

이 경험만으로도 정우영에게는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관건은 이강인과 정우영이 어떻게 팀에 녹아내느냐에 달렸다.

이들은 유럽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소집 훈련에 대부분 참여하지 못했다.

그만큼 호흡이나 조직력에서는 뒤처져 있다.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서 팀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역할을 명확하게 부여하며 최대한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