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5명 중 1명이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의 19.1%는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의존이란 일상에서 스마트폰 이용이 다른 생활에 비해 우선(현저성)하고 자율 조절능력이 떨어져(조절실패)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뜻한다.

이번 조사는 만 3∼69세의 스마트폰·인터넷 이용자 2만8575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험군은 잠재적 위험군이 16.4%, 고위험군이 2.7%였다.

전체 과의존 위험군은 2016년 17.8%에서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에 따른 계층별로는 청소년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위험군이 지속 증가했다.

청소년 계층은 과의존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2015년 31.6%에서 지난해 29.3%로 감소세를 보였다.

60대의 과의존 위험군은 지난해 14.2%였다.

유아·아동(10세 미만)의 위험군은 20.7%로 6∼9세(21.5%)가 3∼5세(18.9%)보다 위험군 비중이 컸다.

특히 맞벌이 가구의 유아·아동은 위험군 비율이 22.7%로 외벌이 가구(19.1%)보다 높았고, 부모가 위험군일 경우 자녀에게 대물림될 확률은 23.8%로 일반군(20.2%)보다 높았다.

스마트폰 콘텐츠별로는 메신저의 이용도가 5.76점(7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4.84점), 뉴스(4.70점), 영화·TV·동영상(4.53점), 게임(4.52점) 순이었다.

조사대상의 77%는 ‘과의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들 중 52.4%는 ‘과의존의 원인이 개인에게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