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내 부정적 시각은 반(反) 트럼프 정서탓"미국 내 한인단체들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미 의회를 상대로 대대적인 ‘편지 보내기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북·미간 2차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한 미 의회 내 부정적이거나 냉소적인 시각은 반(反)트럼프 정서와 북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겹치는 현상이기에 미국 내 지역구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이런 불협화음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미국 사회의 차별과 인종주의에 맞서기 위해 1994년 조성된 NAKA(미주동포전국협회)는 최근 NAKA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등 미국 내 한인단체를 상대로 의회 상대 편지보내기 캠페인을 독려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제안한 NAKA와 민주평통 측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의회에서 부정적인 목소리, 냉소적 시각이 알려지고 있다"며 "이는 반트럼프 정서와 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겹쳐지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북한과 미국간의 오랜 적대 관계에서 오는 것이고, 북·미 정상회담은 이런 적대관계를 상생의 관계로 풀어내고자 하는 시도이기에 이해가 되지만 반 트럼프 정서로 인해 일어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냉소적 모습은 심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5당 대표들이 워싱턴을 방문해 각 의회 지도자들과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나 설득해 부정적 시각을 변화 시키려는 노력이 있었고, 일정정도 효과가 언론을 통해 나오긴 했다"면서도 "미국 의회 입장에서는 많은 외교적 관계중 하나이지만 우리 민족에게는 절대 절명의 시기"라고 평가했다.

민주평통은 특히 "이에 워싱턴 뿐 아니라 미국 각 지역에서 지역 의원들에게 편지 보내기 캠페인이 일어나고 있다"며 "민주평통 워싱턴 협의회도 이에 호응해 편지 보내기 운동에 동참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NAKA 서혁교 회장은 "그 누구도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의 진보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들의 노력과 정성이 좀 더 빨리, 정확하게 그리고 확실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 낼거라는 확신과 희망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가 적극 지원하고 협조해야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평통 이재수 간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의회 내 부정적인 인식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 등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며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기에 회담 의미와 한국민의 생각 등을 의회에 제대로 전달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반도 평화정착 Advocacy Campaign — 미연방의회 편지보내기 켐페인‘Sample Letter Template’(편지 샘플)Dear Representative _____ (or Senator _______),I, _________, as your constituent, support the recent and timely, multilateral efforts to bring peace and reconciliation to the Korean Peninsula.There are 1.8 million Korean-Americans, millions more in the global diaspora, and 80 million people on the Korean Peninsula who do not want to see another catastrophic war engulfing Korea and the region.We sincerely want to see the transition of the 65-year-old Korean War Armistice Agreement to a formal Peace Treaty that would help bring denuclearization of the Peninsula, normalization of relations, and peace/security guarantees.With another crucial Summit coming up on February 27 through 28 in Hanoi, Vietnam between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Un, I urge esteemed members of the Congress to support the good-faith negotiations aimed at building a new relationship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for the lasting peace and security in the region.Thank you for your strong support and leadership.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