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수입차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층은 30대인걸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개인이 구매한 수입차는 모두 16만6721대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5만7542대(34.6%)로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이어 40대가 5만1153대(30.7%)로 2위를 차지했고 50대(18.6%), 60대(7.7%), 20대(6.4%)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 최다 고객층인 30대의 비중은 줄고있지만 여전히 1위였고 40대 이상의 고객층은 갈수록 두터워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0대의 수입차 구매비율이 줄어든 것은 취업난에 따라 청년들의 구매력이 떨어진데다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았던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판매가 중지된 영향으로 한국수입차자동차협회는 보고있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브랜드는 20~30대는 BMW, 40대 이상은 메르세데스-벤츠 라는 경향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됐다.

지난해 30대가 구매한 수입차는 BMW가 1만3701대로 가장 많았고 벤츠 1만2628대, 도요타 4814대 등의 순이었다.

20대도 BMW(3152대)를 벤츠(2259대)보다 더 선호했다.

40대는 벤츠가 1만1497대로 BMW(9016대)보다 많았고 50대 역시 벤츠(8230대)가 BMW(4612대)의 2배에 가까웠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BMW가 화재 사태로 판매가 줄었고 벤츠가 C클래스 이하의 차종을 늘려 라인업이 다양화한 영향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