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는 3월 1일로 다가온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는 한편, 합의에 접근하면 협상 연장 기간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추가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날짜(협상 시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내가 그것(협상 시한 연장)을 하면, 중국과의 합의에 근접하거나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면, 우리가 현재 부과하고 있는 같은 수준의 관세에서 할 것이다.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합의한 '90일 휴전'의 시한이 3월 1일로 다가온 가운데,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과 협상 시한이 연장되더라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올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은 그동안 오는 3월 1일까지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부과해온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위협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14~15일 베이징에서 이틀간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굉장히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끝내야만(협상을 완료해야만)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것(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중국에 매우 심하게 타격을 주고 있다. 그들은 그것(합의)을 원한다"면서 "솔직히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그것(관세)을 제거하는 것은 영광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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