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사진·본명 이세진)이 남편이자 그룹 엠씨 더 맥스의 보컬 이수(본명 전광철)의 성매매 사건에 대해 옹호하는 글을 남겨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는 등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가 이목을 끌고 있다.

린은 17일 SNS를 통해 "저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팬을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서울에서 또 멀리 대구에서 와준 사랑스러운 팬들, 눈물나게 고맙다"며 "메시지와 댓글로 보내주시는 많은 위안도 따뜻하게 잘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논란을 의식한 듯 "그냥 다 미안하다"며 "맛있는 저녁 드시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5일 인터넷 매체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의 SNS 계정에는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남편 이수에게 800만원짜리 까르띠에 팔찌 준 린'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이에 한 누리꾼은 기사 댓글에 "(성매매한) 이수 옹호하지 말라"며 "뉴스에도 다 나오고 경찰 조사까지 끝난 사실"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피해 여성은 포주에게 붙잡혀 있던 가출 청소년이고, 애초에 랜덤 채팅으로 친해져서 감금하고 성매매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린은 이 누리꾼의 글에 "ㅋㅋㅋㅋ 미치겠네 진짜"라고 댓글(사진)을 달았다.

이에 누리꾼은 "뭐가 미쳤느냐"며 "사실과 다르면 정확한 팩트로 알려달라"고 반발했다.

이에 린은 "팩트는 얼굴 보고 알려주겠다"고 대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미성년자 성 매수자가 뭐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고 댓글을 남겼고, 린은 이 댓글에 다시 장문의 글(사진)을 게재했다.

린은 "(남편의 과거를)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라며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운을 뗐다.

나아가 "상대가 6개월 동안 감금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 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을 달았다"며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이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다"며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또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며 "미안하다.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잘 하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수는 공익 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2009년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16세 여성을 집에 불러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이수(사진 왼쪽)는 "상대방이 미성년자라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여성이 "감시와 협박에 시달리며 넉달 동안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대됐다.

이수는 이듬해 재범방지 교육을 이수하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편 그는 2014년 9월 린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수는 이듬해 2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을 통해 방송 복귀를 시도했지만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며 하차한 바 있다.

2016년엔 뮤지컬 ‘모차르트’의 출연이 무산되기도 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사진=린·이수·인사이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