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기존의 색깔에 점유율을 입혀 ‘트레블’을 달성한다.

전북 현대의 새 사령관 모라이스 감독은 취임 직후 ‘트레블 우승’을 선언했다.

K리그,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려 전북이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역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팀 창단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 2009∼2010시즌 인터밀란에서 트레블(챔피언스리그, 컵 ,리그)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감독으로서 한 팀에서 오래 정착하지 못한 약점(안탈랴스포르, AEK 아테네, 반슬리 등)이 있지만 빅클럽 수석코치 출신 감독이 어떤 전술로 나설지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모라이스 감독이 예고한 전술은 기존 최강희 감독의 색깔은 남긴 채 빌드업을 입히는 것이다.

자신의 전술로 탈바꿈하기보단 원래의 전북 축구를 유지하면서 점유율을 입히는 방식을 선택했다.

구단 관계자는 “일본 가고시마(지난달 8일)에서 기존에 있던 스타일과 조금 다르게 골키퍼부터 빌드업 하는 과정을 많이 연습했다”고 밝혔다.

새 시즌을 맞이하는 모라이스 감독은 부지런한 모습이다.

지난 16일 2019 후지 제록스 슈퍼컵을 관전, 오는 4월 ACL에서 만나게 될 우라와 레즈의 전술을 살폈다.

전북은 우라와 레즈(일본), 베이징 궈안(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G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현재는 봉동 훈련장에서 전술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 목포 훈련장에서 연습했지만 이동 거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

‘모라이스표 닥공’을 소화할 스쿼드 또한 막강하다.

러시아 월드컵 스타 문선민의 합류를 시작으로 경남을 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미드필더 최영준을 영입했다.

문선민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4골로 국내 선수 중 최다골을 기록했다.

2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이동국(13골)까지 보유하고 있는 전북 현대다.

전술 준비로 구슬땀을 흘렸던 전북은 오는 3월 1일 전주성에서 대구FC와 개막전을 펼친다.

트레블을 위한 전북의 첫 발걸음이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