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준교(37)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위해 전당대회에 출마했다'는 등의 강경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역사학자 전우용이 "저 젊은이(김준교)가 표현한건 이념이 아닌 자기 인간성"이라고 저격했다.

전우용씨는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마이뉴스의 기사 "도 넘은 김준교, 이딴게 무슨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후 "저 젊은이(김준교)가 표현한 건 무슨 이념이 아니라 자기 인간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 어디에서나 극단주의자들의 공통 문제는 이념이 아니라 인간성이다"라며 "자기 인간성을 지키는 첫 걸음은 인간성 나쁜 자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후보는 오는 27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정견발표 자리에 섰다.

김 후보는 발표 도중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이딴 게 무슨 대통령입니까"라며 "저는 문재인 탄핵 국민운동본부 대표다.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에게 90% 이상 표를 몰아주시면 문재인은 반드시 탄핵될 것"이라며 "좌파 정권을 처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유대한민국 배신의 반역자를 몰아내고 반역은 꿈도 꾸지 못하도록 응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의롭고 순결한 대한민국을 지켜내자"라던 김준교는 연설 마지막에서 "문재인을 탄핵하자"를 세번 구호로 부르짖기까지 했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대전 연설회에서도 "주사파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한국당이 멸망하고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등의 강경 발언을 하며 입방아에 올랐다.

한편 김 후보는 서울과학고와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대치동 수학강사로 활동하며 '준교쌤의 수학교실'이라는 온라인 학습 카페를 운영했다.

'학원은 사기다', '수능 수학의 지름길', '그래서 공부하고 그래도 공부한다' 등의 입시서적을 출간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사이버 보좌역을 맡았다.

이듬해 제 19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갑 자유선진당(2012년11월 해산) 후보로 출마했으나 3위로 낙선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섬유근육통증후군을 앓기 시작해 2005년 12월 육군에 입대하였으나 해당 지병으로 1년3개월만에 의가사제대했다.

2011년11월 리얼리티 쇼 SBS'짝'에서 17기 모태솔로 특집에 남자 3호로 출연한 바 있다.

전우용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를 취득했다.

서울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서울시립대학교 부설 서울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회 위원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사진=전우용 트위터·연합뉴스·SBS'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