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김민수(37·SK)가 D리그서 모습을 나타냈지만, SK 1군에는 합류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7일 SK와 KT의 경기 브레이크 타임 중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이날 경기를 관전하러 온 김민수였다.

그는 팀이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이 보탬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밝혔다.

이어 재활훈련 등 자신의 근황을 말하며 서둘러 경기에 나서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허리디스크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김민수의 경기 출전은 다음날인 18일 이뤄졌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8-2019시즌 KBL D-리그(2군)에 나선 것. 경기 감각은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수는 1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야투성공률 20%를 기록했다.

그동안 재활훈련에 매진했다면 이제는 꾸준한 경기 출전으로 예전 경기력을 찾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경기를 향한 강한 의지를 밝힌 김민수지만, 1군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감독님의 권한이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SK가 6강이 어려워진 만큼 김민수의 복귀 시점도 여유를 가지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는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10경기 남은 상황에서 6위 KCC(22승 23패)와 승수차가 7경기로 벌어져 있다.

SK(15승 30패)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KCC가 3승을 챙기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없다.

더욱이 최부경까지 전자랜드 전(12일)부터 무릎 통증으로 결장 중이다.

빅맨 송창무가 골밑을 든든하게 버티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어렵다.

SK는 김민수의 회복세를 고려해 복귀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문경은 감독 역시 김민수 복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진단 결과를 보고 몸 상태를 확실하게 끌어올릴 때까지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은 아쉬웠지만, D리그서 경기 감각을 잘 조율한다면 차기 시즌에선 그의 화려한 부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